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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생각

브랜드 로고, 더 단순하게! 더 명확하게!

브랜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적, 사회적, 문화적 트렌드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새로운 트랜드를 빠르게 예측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에겐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트랜드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소'의 뜻을 가지고 있는 Minimal과 '주의'의 Ism이 결합한 용어로, 불필요한 꾸밈이나 요소들을 빼내고 사물이 가지는 기본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흐름을 말하는데, 최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디자인의 단순화, 특히 로고 디자인의 단순화는 사실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왔습니다.

 

 

1971년 설립한 미국의 커피프랜차이즈 브랜드

 

2011년 스타벅스 로고 디자인의 변화가 대표적입니다. 스타벅스는 대략 10년 주기로 로고를 리뉴얼해 왔는데, 이번 로고가 특히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과감하고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에 있습니다. 스타벅스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였던 원형 엠블럼 안에 둘러진 굵고 강렬한 워드마크를 모두 빼내버리고 반인반수 인어 '세이렌'의 모습만 남긴 심플한 느낌의 엠블럼으로 리뉴얼하였습니다.

 

 

2016년 인스타그램 로고가 교체되었을 때 말이 많았었습니다. 한 매체에서는 '올해의 최고로 실패한 디자인'이라고 혹평하기도 했었죠. 실사같은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로고가 당시 플랫하고 단순한 로고들 보다 오히려 특별해 보였었는데, 결국 대세를 따라 가게 된 듯한 느낌입니다. 리뉴얼된 로고가 우리에겐 각인되어 있죠.

 

최근에는 다른 유명 글로벌 브랜드들까지 로고 디자인의 단순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버버리(Burberry)가 20년 만에 새로운 고고와 모노그램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새 로고는 기존의 둥글고 부드러웠던 타이포타입에서 또렷하고 볼드한 대문자의 타이포로 바뀌었으며 말 탄 중세기사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버버리의 새로운 로고와 모노그램 @burberry

 

이외에도 생로랑, 발렌시아가, 발망 등이 로고 리뉴얼로 새로운 트랜드에 맞춰가고 있습니다.

 

1950년 미국에서 창립한 도넛,커피전문점 던킨도너츠(Dunkin' Donuts)도 2019년 로고 디자인을 바꾸었습니다. 심볼마크였던 커피잔도 빠지고 던킨 아래에 붙어있던 DONUTS 문자도 빠진 형태입니다.

 

 

다음은 자동차 기업들의 엠블럼 디자인 리뉴얼입니다.

 

 

2020년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 BMW의 로고 리뉴얼도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23년만에 바뀐 로고는 BMW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디자인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하기도 했었는데요. 입체적인 로고가 단순하고 심플한 평면이 되었고 검은 링은 투명하게 바뀌었습니다. 전체적인 브랜드의 이미지는 가져오되 된 배경에는 역시 디지털 시대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폭스바겐 역시 간결한 로고로 새롭게 리뉴얼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글로벌기업들의 자사의 브랜드 로고 디자인을 앞다투어 리뉴얼하고 있습니다. 단순함과 명료함이 앞으로 로고 디자인의 핵심적인 키워드로 작용할 것 같군요.

이상으로 최근 로고디자인을 리뉴얼한 브랜드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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