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자인생각

Connect the World

페이스북이 지난해 10월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며 가상현실(VR)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발표와 관련하여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사명 변경은 지난 2004년 창립 이후 17년만에 처음입니다. 저커버그 CEO는 “오랫 동안 우리 회사가 메타버스 기업으로 보여지길 희망했다”면서 페이스북의 새 이름을 메타라고 지은 것은 메타버스에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번 결정으로 자사의 다양한 앱과 기술이 새로운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브랜드로만 사용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그 외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핵심 애플리케이션 명칭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현재 페이스북 월간 사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27억 명, 왓츠앱은 20억 명, 인스타그램 10억 명입니다.

미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 앞 상징물이 바뀌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캘리포니아 본사 밖에 있는 페이스북의 엄지손가락 회사 사인을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모양 메타 사인으로 교체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날 임원 교체 소식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저커버그 CEO는 개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신의 직함을 ‘메타 설립자이자 CEO’로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이름 메타(Meta)는 재미교포 2세가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다가 페이스북에 4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L.A.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A씨는 언론사 이메일 인터뷰에서 "제 딸이 얼마 전 메타 상표권을 3500만달러, 약 400억원에 페이스북에 팔았다"며 "돈이 입금됐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 [사진출처=페이스북]

 

 

메타버스는 인터넷 다음 단계

메타버스는 ‘초월·가상’ 등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1992년 미국 SF작가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현실세계를 확장한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합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이날 메타버스의 모든 것을 설명하려 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그래서 도대체 메타버스가 뭐냐’고 묻는다”며 “이는 인터넷 클릭처럼 쉽게 시공간을 초월해 멀리있는 사람과 만나고 새로운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인터넷 다음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저커버그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서비스인 회의실 형태의 ‘호라이즌 워크룸’, 집 형태인 ‘호라이즌 홈’, 많은 사람들이 아바타 형태로 모여 교류하는 광장 형태인 ‘호라이즌 월드’ 등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메타버스에서는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며 “미래에는 출퇴근할 필요 없이 사무실로, 친구와 콘서트장 등으로 홀로그램을 통해 즉시 텔레포트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메타버스는 존재감을 느끼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먼 곳에 있는 사람과 현재 함께 있다고 느끼는 존재감은 소셜 테크놀로지의 궁극적인 꿈”이라고 했습니다.

 

메타버스 내에서 구현되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CEO의 아바타 [이미지출처=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소개한 메타버스의 한 모습. 먼 곳에 있는 친구와 메타버스를 통해 체스를 두고 있습니다.

 

이날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른 제작자와 개발자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메타버스용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1억 5,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내용도 발표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10년 안에 10억명의 인구가 메타버스를 사용하고, 수 조달러의 디지털 커머스 생태계가 구축되며, 수백만개의 크리에이터와 개발자 일자리가 생기는 것을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Horizon은 Meta가 구축 중인 소셜 플랫폼으로서 메타버스에서 상호작용과 각종 창조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페이스북]

 

__

design@dcode.co.kr




728x90
사업자 정보 표시
디코드 | 이상훈 | 대전광역시 유성구 은구비남로 7번길 30. 204 | 사업자 등록번호 : 314-14-32427 | TEL : 042-822-4256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