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입니다. 단순히 국내에서만 화제가 되는 게 아닌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K-콘텐츠의 위상은 높아지고 있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예술적 성취와 대중성을 동시에 잡은 걸작으로 아카데미상을 휩쓸고, '미나리'로 윤여정 배우가 주목받음은 물론 넷플릭스 시리즈의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함께 보는 콘텐츠 시대의 막을 올렸으며, 여전히 K-POP 분야에서는 BTS와 블랙핑크 등,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국 전통 문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에 자부심을 느끼는 일도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이렇게 국가의 문화에 자부심이 생기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디자인에도 변화가 일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눈여겨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로고에 '한글'이 있다는 점인데요. 배달의 민족, 직방, 타다, 당근마켓, 어기어때, 오늘의 집, 씽씽, 요기요, 화해 ... 등, 사람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들이 한글과 조화를 이루는 로고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3.3, 1/3과 같은 숫자도 일부러 한글로 변환해 '삼쩜삼', '삼분의 일'과 같은 이름과 로고로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위메프', '탈잉'과 같이 영어로 된 이름을 가진 브랜드들도 굳이 한글로 표기한 로고로 변환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를 통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를 두려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글 로고는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친근함을 더하기 위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 로고 디자인이 늘면서 화해나 씽씽처럼, 영문 로고만큼이나 한글 로고도 세련되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참고:desig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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